미워하고 있죠 그대란 사람을
아파서 날 아프게 해서
밉고 또 미워하죠
원망하고 있죠 사랑한
사람을 오래도 다시 오래도
모르는 척 돌아서는
사람이니까
사랑을 지울 때까지 사랑을
버릴 때까지 미워하고
미워하며
살아갈 꺼에요
눈물이 마를 때까지 나는
그댈 못 놓아요 원망하고
원망하며 평생을 산다 해도
기억하고 있죠 사랑한 그대를
내 손이 또 내 두 눈이
사랑이란 이름으로
기억하니까
사랑을 지울 때까지 사랑을
버릴 때까지 미워하고
미워하며 살아갈 꺼에요
눈물이 마를 때까지 나는
그댈 못 놓아요 원망하고
원망하며 평생을 산다 해도
맘에도 없는 말 행복하라는
말 못해요 아직도 그댄
내 사랑이니까
죽어도 아닌 건가요 죽어도
아닌 건가요 다시 보고 다시
봐도 나는 아닌가요
미워도 다시 한번만 안을
수도 없는 거죠 다 알지만
않되네요 그댈 사랑하니까